60세 이상 노인 중 치매 유병률이 10%라고 합니다. 이는 10명 중 1명이 치매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고령 사회의 재앙이 치매인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서 일찍 치료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았을 때 하고 결과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방치하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경도인지장애 들어보셨나요? 기억력 감퇴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건망증, 만성피로와도 증상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암보다 더 두려워한다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무엇이며 자가진단법, 원인, 조심해야 하는 경우,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도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는 정상과 채매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상 노화 단계에서 나타나는 건망증보다는 더 진행되었지만 치매는 아직 아닌 정상과 치매의 중간단계입니다. 인지기능 세포들의 악화가 일어나 있는 상태이지만 치매처럼 인지기능이 무너져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라 생활은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자가진단법
혼자 진단 못 내리는 대표적인 증상이긴 하지만 아주 쉬운 자가진단법이 있습니다.
① 집중이 잘 안 되는 경우
② 상황 판단력이 약간 떨어진 경우
③ 사람을 알아보는 게 둔해진 경우
④ 단어, 이름을 자꾸 틀리는 경우
⑤ 손, 발 움직임이 둔하고 서툴러진 경우
⑥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게 잘 안 되는 경우
원인
① 연령 변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구조와 기능의 변화는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② 신경퇴행성 질환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③ 혈관 문제
뇌졸중이나 죽상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 문제는 뇌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미치고 인지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④ 우울증
우울증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때때로 경도인지장애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하는 경우
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들쑥날쑥하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치매 위험이 높은데 LDL이 보통 130보다 높으면 인지 기능 저하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② 당뇨이거나 당화혈색소가 높은 경우
당뇨는 인지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가 많은데, 특히나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분들에 있어서는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혈색소에 당이 결합된 상태를 말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장기간 혈당 조절 정도를 나타내는데 당화혈색소가 높을수록 당조절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③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경우
미국에서 조사를 했는데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거나, 옆방에 두거나, 아예 멀리 두거나 이렇게 비교를 했더니 멀리 둘수록 시험성적이 좋았다고 합니다.
④ 먼 곳이 잘 안 보이거나 귀가 잘 안 들리는 경우
안 보이고 안 들린다고 무조건 치매가 되는 건 아닙니다. 요즘 치매를 예방하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가능하면 좀 더 잘 보일 수 있게 도와주고 가능하면 잘 들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경이나 보청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인지 기능 보호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⑤ 부쩍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증 있는 경우
우울하면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우울증이 좋아져도 인지기능 저하가 남아있을 수 있고 치매의 전조 증상으로서 우울증이 나타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예방 방법
1. 뇌 근육 단련시키기
① 글을 쓰거나 좋은 글 따라 쓰기를 30분에서 1시간 이상 하기
손의 미세한 근육을 훈련하기 때문에 뇌에 자극을 줘서 뇌가 살이 찐다고 합니다.
②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기사 제목을 정한 후 외워서 거꾸로 말하는 '로꾸거' 운동하기
로꾸거 운동을 통해 작업 기억과 주의,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예) 마약 혐의 ----------->의 혐 약 마
③ 물건을 놓거나 옮길 때 한 번씩 큰 소리로 말하기
말을 함으로 인해서 다른 인지 영역들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감각도 활용하고, 보고, 말소리 듣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약해진 기억력을 보완하게 된다고 합니다.
2.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 약 복용에 주의하기
수면제는 오래 먹다 보면 치매 걸릴 확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신경안정제도 사람에 따라서는 멀쩡한 사람들도 있는데 자꾸 먹으면 뇌세포가 멍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치매로 가지 않더라도 건망증이나 경도인지장애가 아주 심해집니다. 감기약은 치매보다 건망증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조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3. 잠꼬대 등 수면 습관 체크하기
뇌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수면의 구조가 깨지게 되면서 잠꼬대도 늘어나고 꿈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되는 일이 늘어나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깜빡깜빡하는 등의 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나타난다면 치매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4. 소금, 당분, 술, 담배, 튀긴 음식과 과식 피하기
알코올은 모든 유형의 치매 위험성을 3배 이상 높입니다. 남성은 소주 7잔 이상이면 폭음, 여성은 소주 5잔 이상이면 뇌가 손상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5. 등 푸른 생선, 들깨, 올리브오일, 브로콜리, 베리류 꼭 챙겨 먹기
마치며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법, 원인, 조심해야 하는 경우,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우리 뇌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깜빡깜빡하는 단계입니다. 경도인지장애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치매 예측 검사를 받아보고 치매 걱정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