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국제적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했습니다. 이는 엠폭스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발병국의 의료 역량이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감염병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저개발 국가들은 이미 과중한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만 57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는 2만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에서 발견된 치명적인 엠폭스 변종은 보건 당국의 긴장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감염병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이처럼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요통, 두통, 그리고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1일~3일 후에 발진으로 이어지며, 발진은 얼굴, 입, 손, 가슴, 항문 및 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감염 경로
1.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
엠폭스는 주로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동물의 체액이나 상처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2.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감염
엠폭스는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감염자의 피부 병변이나 체액과의 접촉이 주요한 전파 경로입니다.
3. 감염된 환경에서 사람으로의 감염
감염된 환경에서의 접촉 또한 감염 경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이나 표면에 접촉함으로써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감염
엠폭스는 호흡기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나, 비말 전파 가능성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낮습니다.
5. 무증상 감염자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관찰되고 있으나, 이들로부터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예방 접종
엠폭스 예방접종은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고위험군은 관리대상 접촉자와 확진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등을 포함합니다.
현재 일반 국민에 대한 예방접종은 필요하지 않으며, 해외에서도 일반인이 아닌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염이 우려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고,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예약 후 엠폭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백신
현재 예방 백신으로는 두창과 엠폭스 모두에 효과가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이 도입되었습니다.
마무리
엠폭스 변이가 발생한 국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여행 중에는 모르는 사람과 피부적 접촉 및 성적 접촉을 피하고 쥐, 다람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