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대 중년 여성들은 난소암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 연령대로, 이 질병에 대한 인식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소암은 부인암 중에서 사망률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게다가 최근 그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초기에 특이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중년 여성들은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적극적인 의료 상담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중년 여성들에게 급증하는 난소암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난소암
자궁 양쪽에 위치해 난포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생긴 암을 의미합니다. 난소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1,2,3,4기로 구분됩니다. 난소암이 복강 내에 전이된 경우를 3기라고 하고, 간과 뇌, 폐 등에 전이된 경우를 4기라고 합니다. 난소암 4기는 가장 진행된 단계입니다.
발병 나이
난소암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2023년 12월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난소암은 2021년에만 322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는데 5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60대 20.5%, 40대는 17.8%였습니다. 전체 난소암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난소암 3기의 생존율은 23~41%에 불과해 상당히 위험한 암입니다.
원인
난소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지만 몇 가지 난소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1.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난소암 환자의 96% 정도는 가족력이 없지만 유방암, 자궁암, 내막암, 직장암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에 걸리면 난소암이 생길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
2. 배란 횟수 (초경과 폐경 시기, 출산 횟수, 피임약 복용 등)
3. 환경적 요인
4. 비만
5. 바이러스 질환 감염력 등
6. 출산 경험과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7. 돌연변이 유전자
증상
1.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2. 상당히 암이 진행되더라도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모호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하부 복통 증상, 불규칙한 월경, 폐경 후 질 출혈 등
4. 병이 진행하면 난소의 종괴 또는 복수로 인해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숨 가쁨
5.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고 복수가 차면서 배가 나와 식사가 어렵고 배가 아파 병원에 간다면 난소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진단
신체검사와 진찰만으로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검사,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 종합해 최종 진단을 내립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인데 난소암에서는 다른 암종과 달리 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진단적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기본적으로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미혼이거나 아기를 낳을 계획이 있는 경우, 수술로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자궁과 반대쪽 난소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수술로 자궁, 양쪽 난소, 맹장, 대망 등 여러 부위를 제거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암의 단계에 따라 항암 치료를 진행합니다.
예방법
여성들은 배란기가 길거나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 난소암에 대한 의식이 필요합니다. 경구피임약은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의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경구피임약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의심된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유전자 검사를 고려하거나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마무리
중년 여성들에게 급증하는 난소암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미래를 위해 중년 여성들은 난소암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